외환위기 이후 급증하던 금융채무불이행 억제와 저신용층 및 빈곤층의 경제적 자활 등 금융소외 해소방안으로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이 제시되었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 도입된 마이크로크레딧은 NGO형태로 운영되어, 정부의 위탁사업과 기관고유의 대출사업 두 가지가 동시에 진행되기는 하였으나, 규모도 작고 인력 및 운영경험의 부족으로 인하여 활성화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친서민정책의 일환으로 한국형 마이크로크레딧이라 할 수 있는 미소금융과 햇살론을 내놓았으며, 서울대 안철수 학장의 기부금 운영모델로도 언급되면서 논의에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하지만 국내 마이크로크레딧에 관한 연구는 경영학적인 측면에서 깊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마이크로크레딧의 역사적 설립배경 및 대출유형을 살펴보았다.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 영국과 아일랜드의 대출기금의 형태를 거쳐 마이크로크레딧의 개념이 성립되었으며 이 개념들은 베네수엘라의 ACCION과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에서 구체화 되었다. 이후 국영은행이나 조합이 마이크로크레딧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였고, 대형 마이크로크레딧 기관들이 해외로 진출하기도하면서 마이크로크레딧이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마이크로크레딧기관의 역사가 10년 정도로 비교적 짧다. 하지만 초기 NGO형태의 마이크로크레딧기관 외에도 종교계, 금융계에서도 실험적인 형태의 마이크로크레딧기관을 설립하였고, 최근 정부정
책기조로 인하여 다양한 대출프로그램이 소개되고 있다.
국내 마이크로크레딧의 활성화와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해서는 적정대출이자율유지, 재단의 자립도 확충, 전문인력확보 및 대출회수 및 도덕적해이 방지책 강구가 필요할 것으로 제안하였다.
<주제어> 마이크로크레딧, 마이크로파이낸스, MCIs, MF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