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굴지의 기업을 이룬 LG그룹 창업주 연암 구인회 회장의 기업 가정신과 그 원류에 관한 연구이다. 연암 구인회는 조선시대 명문 유학자 가문인 능성 구 씨의 집안 출신이다. 그의 조부인 구연호는 구한 말 홍문관 교리를 지냈으며, 일제 침략 으로 나라가 혼란해지자 낙향하여 망국의 한을 다스리면서 손자 구인회를 훈육하고, 구국 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바쳤다. 이러한 그의 노력으로 구인회는 유교적 가풍을 중요시는 하는 훌륭한 기업가이자 애국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구인회 회장의 기업가정신은 인화와 인간존중, 도전과 개척정신, 부(富)의 사회적 환원으로 요약된다. 구인회 회장은 다양한 인적 자원을 인화단결이라는 기업가정신으로 잘 이끌었다.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정신을 통한 기술개발은 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이 되었다. 또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의 국산화를 통해 국민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정당한 이윤추구를 통해 재산을 축적하면서 사회가 필요로 한 곳에 부(富)를 유용하게 베풀었다. 오늘날 우리나라 재벌가들 의 이미지는 형제간 상속권 및 경영권 분쟁, 가족들의 갑질 횡포와 일탈 행위 등으로 급 속히 추락하고 있다. 반면, 구인회 회장의 기업가정신은 존경받는 기업인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업 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구현을 위해 구인회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다 시 한번 더 되짚어보고, 그 정신적 원류를 밝혀 널리 알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