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 | 선유정 | 발행연도 | 2020-08-31 | 권 호 | 제35집 제3호(통권 95호) |
첨부파일 | 01 한국 석유산업의 개척가 전민제의 삶과 그 의미.pdf(529.59KB) |
이 논문은 한국의 석유산업을 개척한 엔지니어이자 경영자였던 ‘전민제’에 대해 전기적 연구방법을 통해 연구한 것이다. 전민제는 대한 석유공사의 설립과 울산정유공장 건설을 이끌면서 한국의 석유화학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전엔지니어링과 신한기공을 설립하여 엔지니어링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한편, 엔지니어 양성에도 큰 공헌을 했다. 이 때문에 후학들은 그를 가리켜 ‘석유산업의 아버지’, ‘엔지니어계의 신화’, ‘석유화학의 대부’라고 부르고 있다. 이처럼 그는 한국의 석유산업의 선구자로 그 위치를 공고히 하며 강력한 국 가권력 속에서 기술전문성을 갖춘 경영자의 역할과 가치를 보여주며, 그간 우리가 간과해 왔던 한국의 발전에 있어 개인의 중요성을 환기하게 시켜 줄 수 있는 인물이다. 그가 엔지니어형 경영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그 는 학교가 아닌 현장 경험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익히며 일찍부터 경영자이면서 동시에 엔지니어로 활동했다. 두 번째 학연과 지연이 아닌 당대 최고의 과학기술자, 정치가, 기업 가들로 이루어진 인적 네트워크를 가졌다. 세 번째 기업에 경영자로서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이처럼 전민제는 현장경험, 인간관계, 엔지니어 양성을 통해 한국석유산업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