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 | 이유종 | 발행연도 | 2019-11-30 | 권 호 | 제34집 제4호(통권 89호) |
첨부파일 | [경영사연구-34-4-2-이유종]가천 이길여의 병원(파일없음) |
길병원과 가천의과대학교의 설립자인 가천 이길여 박사는 국내에서 병원과 대학을 함께세운 9명의 의사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길여는 미국 병원과 일본 대학에서 선진 의술을 배웠다. 유학파 출신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아닌 인천에서산부인과 의원을 열었고 차츰 규모를 키워 대학과 병원, 신문사를 포함한 재단을 일궜다.그동안 국내에서 특정 병원 경영인 대한 연구는 부족했고 1세대 병원 경영인에 대한 고찰은 거의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Lumpkin & Dess(1996) 등이 제시한 자율성(Autonomy),혁신성(Innovativeness), 진취성(Proactiveness), 경쟁적 공격성(Competitive aggressiveness),위험 감수성(Risk-taking) 등 기업가정신의 5가지 특성을 바탕으로 이길여의 기업가정신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길여는 직원에게 일정 부분 재량권을 부여해 능력을 발휘하도록 유도했고 해외 사례를 국내 병원 경영에 적용하는 혁신성도 보였다. 미래 상황을 예측해 이질적인 4개 대학을 일찌감치 통합하는 진취성도 보였으며 인재영입, 시설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쟁적 공격성을 보였다. 위험을 무릅쓰고 대형 투자도 마다하지 않는위험 감수성도 지녔다. 이길여는 의료 경영인의 성공 사례가 부족한 국내 병원 경영인 등공공분야 경영인들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