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 | 류상윤 | 발행연도 | 2019-02-28 | 권 호 | 제34집 제1호(통권 89호) |
첨부파일 | [경영사연구-34-1]3.류상윤-1950년대후반의제조업회사.pdf(660.53KB) |
1950년대 후반은 원조를 통한 경제부흥이 본격화된 시기로서 당시 존재했던 기업들에게 원조 자금 배분 등이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이들이 1960년대 중반 이후의 고도성장기에 어떻게성장했는가를 분석하는 것은 한국 현대경제사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본 연구는 그작업을 위한 토대 마련의 하나로서 1950년대 후반 제조업 회사의 DB를 구축하고 그 특징을살펴보고자 한 것이다.3개년의 「광업 및 제조업 사업체 명부」와 1959년 「법인명부」가 DB 구축에 사용되었다.제조 기업 중 회사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은 10~20% 정도였으며 음료, 인쇄ㆍ출판 등의 업종에서 비중이 높았고 섬유, 신발ㆍ의류 등은 낮았다. 1959년초를 기준으로 1,500여개의 제조업회사를 추출해낼 수 있었고 그 중 1,100개 정도의 회사는 설립년과 자본금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제조업 회사의 80%는 해방 후에 설립된 것이었으며 해방 이전 설립된 회사의 대부분은 음료품 제조업에 속했다. 자본금은 섬유, 유리 및 토석제품, 식료품 제조업에 66%가 몰려 있었다. 이것은 해방 전 양조업에 40%의 조선인 회사 자본이 집중돼 있었던 것과 대비를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