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로 알려지고 있는 일본의 세이칸터널이 착공되어 건설되게 된 시대적 배경과 과정을 시계열적으로 정리함으로서 일정한 학술적 의미를 도출하고자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홋카이도의 지역적 특성과 함께 세이칸터널이 개통되게 된 이전 단계의 철도연락선에 의한 해상수송 실태를 개관하였다. 이 연구를 통하여 세이칸연락선의 역할과함께 한계를 지적함으로서 세이칸터널이 건설되게 된 시대적 당위성을 도출하였다. 뿐만 아니라, 세이칸터널은 전전에 이미 구상되어 계획되었으나, 본격적인 조사는 패전 후에 실시되었음을 지적하였다. 건설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1954년에 발생한 대규모 해난사건이었다. 재발 방지책으로 터널공사의 조기실현이 사회적으로 요구되어 1964년에 착공되었음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본 연구는 세이칸터널이 개통되기까지의 과정을 역사적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서,그 의의와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해 오늘날의 홋카이도신칸센(北海道新幹線)은 세이칸터널 설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분명히 하였다​